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인공지능(AI) 개발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AI의 신뢰성·윤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31일 국민통합위는 이날 서울 명동에 위치한 AI 업체 '제네시스랩'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씽크포비엘, 튜터러스랩스, 스캐터랩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 AI 면접관의 공정성 ▲ AI가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 AI 알고리즘 편향성에 의한 차별과 불공정 문제 등이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국민통합위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기업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분야별 개발안내서 보급, 자가검증 기반 조성 등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AI 신뢰성 검증이 필요하다"며 AI 의료기기나 자율주행차와 같이 생명·안전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공인된 검·인증 절차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천 국민통합위 기획분과위원장은 "AI 신뢰·윤리 이슈는 장기적이고 유연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오는 7월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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