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간 정보통신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정보통신장관회의가 22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했다.

'아세안 변혁 : 스마트 커뮤니티를 향해'라는 주제로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해 '아세안+3'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3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보통신 협력' 세션에서 한국의 아세안 협력 성과와 계획을 발표하고, 아세안 10개국 장관과 관계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스마트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아세안에 ▲ 한국 정부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소개 및 아세안 국가들에 이 프로젝트 접목 ▲ 전자 폐기물 처리 협력 및 지원 ▲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및 재해 대응 협력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스마트 커뮤니티란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사회 각 분야에 정보통신기술과 과학을 융합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 시행하고 있다.

최 장관은 아세안 국가 중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국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한류 디지털 콘텐츠 교류, 정보통신기술 협력 사업 추진,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사업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춘식 중국통신원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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