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연세대와 함께 배터리 소재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27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연세대 명재민 공대학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배터리 소재 석·박사 과정(e-Battery Track) 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대 공대 내 유관 학과(화공·신소재·화학)에 해당 과정을 개설한다.

과정에 선발된 학생은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산학 협력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선발된 학생 전원이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졸업생 모두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기술 인력으로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처럼 포스코퓨처엠이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매년 30% 수준으로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포항공대)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과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 운영 협약을 추진해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활약할 '통섭(統攝)형 엔지니어' 채용 전형을 지난해 9월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