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3.3.29 수 19:03
HOME 뉴스 경제ㆍ산업 핫이슈
KT 노조들, 주총 앞두고 장외 여론전다수 노조, 30일 대의원대회…소수 노조는 31일 기자 회견
  • 사회팀
  • 승인 2023.03.19 07:25 ㅣ 수정 2023.03.19 07:25  
  • 댓글 0

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안팎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두고 노조들의 '장외 활동'이 뜨거울 전망이다.

19일 KT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연다.

KT 노조 관계자는 "예년처럼 올해 대의원대회에서도 전년도 사업 평가와 회계 결산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의원대회가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표 대결이 벌어질 주총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만큼 노조의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 노조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연임에 도전했던 구현모 현 대표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만큼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조합원들의 여러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 대표는 중도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상태다. 구 대표의 연임에 반대했던 쪽에서는 윤 후보를 구 대표의 계승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KT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의 다수 노조로, 전체 조합원 가운데 99%인 1만6천여 명이 속해 있다.

소수 노조인 KT 새노조는 주총 당일인 31일 오전 일찍 주총장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 계획이다. 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KT 새노조 관계자는 "현재 KT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회사의 정상화"라며 "경영진은 낙하산 영입 등 정치권에 줄 대려 하지 말고, 정치권 역시 민영 기업인 KT의 경영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노조는 KT 노조와 달리 구 현 대표의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혀 왔으며, 윤 내정자에 대해서도 "KT CEO 리스크의 해소가 아니라 증폭을 의미한다"면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노조뿐 아니라 시민 단체와 소액 주주들도 주총을 두고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 단체 '정의로운 사람들'도 주총장 앞에서 집회 또는 기자 회견 개최를 방안을 두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앞서 윤 대표 후보와 구 대표가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사외 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

소액 주주들은 지난 13일 시작한 주총 전자 투표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하고 전자 투표 방법 등을 공유하고 참여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KT 주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다.

안건은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 선임의 건에 업계의 이목이 특히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해 주총 표 대결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인다.

규정에 따르면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주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사회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