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과학도시 하면 떠올리는 곳으로 대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9∼20일 전국 남녀 4천36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21%가 과학기술 융합연구 중심지는 대전이라고 답했다.

대전 뒤를 서울(9%), 세종(7%), 부산(6%), 대구(4%) 등이 따랐다.

▲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기술 시범도시로는 역시 가장 많은 18%가 대전을 꼽았고 서울 7%, 세종 7%, 부산 6%, 대구 4% 등의 순이었다.

대전하면 떠오르는 단어도 과학(9%), 성심당(7%), 엑스포(6.8%) 순으로 나타났다.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13%), 한국천문연구원(8.8%), 한국생명공학연구원(8.3%) 등이 꼽혔다.

앞으로 대덕특구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프로그램으로는 과학실험 체험교실(45%), 과학자와의 대화(17%), 과학자 방문 강연(15%) 등이 제시됐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대덕특구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진솔한 의견과 함께 우리 지역 과학의 현주소를 알게 됐다"며 "소중한 의견이 과학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거주 지역은 대전 22%, 경기 21%, 서울 18%, 세종 6%, 경남 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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