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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역대급 수요 절벽에 '어닝 쇼크'작년 영업손실 2조 넘어...연간 매출도 12.5% 감소
  • 윤세훈 기자
  • 승인 2023.01.27 07:53 ㅣ 수정 2023.01.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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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로 작년 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는 역대급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의 비중을 올해 40% 초반까지 늘리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강화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조2천30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6조1천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했다. 순손실은 3조1천95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8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천76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천830억원)보다도 컸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3천16억원과 2조938억원이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천87억원(이익률 3%)을 기록했다.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5%,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4%,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7%이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수요 부진이 심화함에 따라 전방 산업의 재고조정 영향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여 온 하이엔드 제품군까지 미쳐, 판매가 감소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스마트폰용 신모델 출하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중형 중심의 패널가격 약세 지속과 재고 감축을 위한 고강도의 생산 가동률 조정이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30%까지 확대한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올해 40% 초반, 내년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은 고객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태블릿 PC 등 중형 OLED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점하고 수주형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투명·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도 가속화한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투자는 필수 경상투자와 수주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재고도 최소 수준으로 관리하며 생산도 이와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의 선제적 재고 축소와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가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분기별 손익 흐름이 개선돼 갈 것"이라며 "당면 과제인 재무 건전성 회복과 함께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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