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내 인력난이 여전한 가운데 KT가 인재 공급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19일 KT는 전날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2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KT 클라우드, 지니뮤직 등 KT 그룹 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한진그룹, 모빌린트, RippleAI, 스타일봇 등이 참여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들이 실전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행사에 참여한 KT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들은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KT는 향후 5년간 에이블스쿨을 통해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I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인력난 문제는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재 양성에 직접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직접 채용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통해 채용 한파 및 인력난의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생의 취업률은 'AI 개발자 트랙'이 83%, 'DX 컨설턴트 트랙'이 81%를 자랑한다.

KT 에이블스쿨에서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 에듀'(AIVLE-EDU)를 통해 실시간 강의와 일대일 튜터링을 제공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지원한다.

또 교육생들은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에이스'(AICE)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받는다.

KT 에이블스쿨은 지난 2021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해 이달 말 3기의 교육 입교를 앞두고 있다. 3기 교육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