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 소재를 국산화한 ㈜제이오 강득주 대표가' 2022 나노융합성과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2022 나노융합성과전'을 개최하고 나노융합 신기술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을 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차전지 양극 도전재용 비철계 탄소나노튜브(CN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해외의 카본블랙을 대체해 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바이오니아 김재하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자성나노비드'를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에 적용해 90여 개 국가에 수출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성과전에서는 나노분야 기초원천기술과 산업화 유망기술 중 전문가심의와 온라인투표를 거쳐 선정된 올해 10대 나노기술이 소개됐다.

이 중 대표적인 2개 기술에 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원 박성준 교수는 인간과 유사한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나노소재 기반 인공 촉각 시스템 기술을, ㈜나노메카 최진영 대표는 미세한 나노 패턴과 빛을 이용해 단 3초 만에 정품 인증이 가능한 보안 기술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기술은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이자 파급력이 큰 범용기술로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산업과도 전방위적으로 연계되는 기술 분야"라며 "내년 초 수립 예정인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통해 나노 연구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계 최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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