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한다.

14일 예결위는 행정안전부 등 32개 기관이 심사 대상으로, 이주호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이상민 장관 책임론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을 향한 최근 검찰 수사 등 이슈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결위는 15일까지 이틀간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하고,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의 사업별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이달 30일 전체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매년 12월 2일이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일부 예산안과 비쟁점 법안들을 의결하고,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각각 소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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