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안'(2023~2027) 수립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해 국민과 과학기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제5차 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 제7조에 따라 범부처 합동으로 수립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7일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 추진과제 등을 5년 단위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5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과학기술 혁신이 선도하는 담대한 미래'이며, '선택과 집중', '민간중심', '국가·사회 현안 해결' 등 크게 3개 방향성에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3대 전략, 17개 추진과제, 50개 세부과제가 제시되며 전략과 추진과제별 이행점검 지표를 함께 설정해 정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속해서 환류해 나갈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정부는 제5차 기본계획에서 지난달 발표된 국가전략 기술을 향후 5년간의 '중점 육성 기술'로 설정하고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 전략기술이 발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제5차 기본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공개 토론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중·남부권 공청회를 연다.

과기정통부는 양일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반영해 연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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