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성수품 물가가 1년 전보다 약 3%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7일 추 부총리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회에서 '정부가 주요 성수품 물가를 1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 부총리는 "현재 시점에서 1년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어제 체크한 바에 따르면 약 3% 높은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 등이 농산물 작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 영향을 더 살피고 남은 기간 수급 애로, 특히 장바구니 제수용품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경에는 물가가 하향 안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물론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에 따라 가스 가격이나 유가의 불확실 요인은 있다"며 "그런 돌발 요인으로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한 9월, 10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오름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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