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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을 올곧게 코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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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1 07:26 ㅣ 수정 2022.07.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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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긍정평가에 대한 민심은 덤덤하다.

이유는 기대치가 없어져서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경제도 정치도 무엇하나 기대할 게 없다. 문정권이나 윤 정권이나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서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지지율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이지만, 실제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바짝 신경을 써야 할 일이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데드크로스(dead cross) 발생은 그만큼 민심과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당정대 3곳의 책임이 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이유는 결국 ‘말’ 때문이다.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툭툭 던지는 말이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바라볼 때 저항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정치 일상에서는 솔직하고 가벼운 언론과의 대화는 오랜 민주정치라는 노하우에서 오는 체계화된 조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한국사회는 윤대통령이 던지는 말이 너무 검증 없이 내보내는 말로 받아드려지기 쉽다. 즉 덜 성숙된 정치상황을 표현해서 생기는 불협화음이 유발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코디하고 조정과 통제하는 전문적인 분석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게 당정대의 현 주소다.

대통령이 격의 없이 언론과 접촉하는 것도 숙달된 프로정치 세계에서나 가능한 법이다.

‘기초 없이는 실력 없듯’이 ‘답을 내려면 전개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 조차도 준비가 안 된 대통령실 이라면 아마추어다.

잘 다듬어진 정치용어 하나가 전 국민을 감동주기도 하고, 거꾸로 비난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야당이 과격한 언어로 공격한다고, 특히 야당이 여당일 때 그랬지 않았느냐고 똑 같이 되갚으려하면 잘못된 것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지 않는다는 여론 악화는 자명하다.

야당은 특성상 화를 내게끔 불을 질러놓고 상대가 맞불로 대하면 그 것을 구실삼아 역공을 펼치는 게 한국정치의 고질병 수단이다. 이는 평범한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

하물며 당정대가 이런 정치적 계산을 못하고 윤 대통령을 코디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대선에서 이긴 승리 유산을 ‘죽 써서 개주는 꼴’이 된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이 말 많으면 문제가 항시 발생하는 게 현 정치권의 생태다. 더불어 국민들까지도 끌어들여 뭔가 꼬집을 건수를 만들어 내는 게 우리네 정치다.

적어도 이런 정도의 정치판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당정대의 운영을 심각하게 구조조정 할 필요가 있다.

정권은 민심에 달려있다. 민심이 멀어지는 이유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방통행 길을 가려는 데서 부터 시작된다.

대통령 생각과 당정대 생각이 같을까. 답은 ‘노우’다. 대통령은 5년 후 물러나야 하지만 당정대는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하는 목적이 다르다.

쉽게 말해 대통령이 되기 전과 후의 코디가 다르다보니 민심관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즉 측근들이 벌써부터 ‘예스 맨’으로 입을 닫다보니 대통령은 무방비 상태로 언론에 노출되는 격이다.

잦은 노출은 주어 담을 수 없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 부분이 결국 부정평가로 나타나는 민심이다.

특히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일방적인 의견에 대통령의 사고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여론이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국민적 여론을 윤 대통령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언론보다는 민심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야 할 때다.

즉 민심창구를 만들어 수시로 대통령은 국민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 이는 서울대 출신들이 아니라 평범한 서민, 보통사람들의 민심을 담아내라는 것이다.

동네 통장이든 구청장이든, 회사원, 소상공인, 의료인, 언론인, 등등 전 분야에 폭넓은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 가칭 ‘국민 특보’를 구성해 매년 번갈아가며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 할 창구를 개설하면 어떨가 싶다.

민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면 배달사고(?) 없이 국민의 뜻이 전달될 것이란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절대 당면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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