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표준화가 우선 추진된다.

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관계 부처와 함께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제3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열고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대상 분야 5개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공공·민간에 제공해온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송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이를 신용평가,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데이터 표준화 사업은 분야 간 서로 다른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등을 통일해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협의회는 일반 국민, 정보 제공자, 수신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우선 추진 분야 5개를 선정했다.

분야별 10여 개의 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꾸려 마이데이터 표준화와 인증·식별·보안체계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추진 5개 분야의 데이터 형식·전송 방식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정보 주체인 국민 중심의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이종 사업 간 시범사업도 함께 논의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형식 표준 및 전송유형별 표준 규격과 보안·인증체계를 마련하고 분야별 표준화 가이드라인과 표준참고 용어사전을 작성해 올해 12월 중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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