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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文정권을 아름답다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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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9 07:14 ㅣ 수정 2022.05.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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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일상으로 돌아간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작품(?)으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해 공포했다.

훗날 역사는 그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까. 아니 그보다도 당장 국민들 평가는 어떨까. 민심은 냉랭한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문대통령을 직격하며 단 한번이라도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퇴임한다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대통령까지 꼼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유야 어떻든 5천만 국민을 ‘절반의 갈등’으로 내 몬 문 정권은 정치(검수완박), 경제(부동산 실패-원전폐기), 사회(울산시장 선거 의혹- K방역 붕괴) 등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문 정권 5년 결실은 실패작이란 평가다.

이 같은 실패뒤엔 민주당을 이어간 무조건적인 계파의 내리닫이 승계가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의 정치역사를 돌이켜보면 ‘김대중(DJ)-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계보다. DJ를 등에 업은 노무현, DJ와 노무현을 중탕(?)한 문재인 정권이다. 한 마디로 능력보다는 계파의 내리닫이 승계다.

진짜 원조 DJ정신은 노무현-문재인 정권으로 가면서 점차 희석되고 빛을 잃어가는 모습에서 이젠 더 이상 DJ 감성 팔이(?)는 어렵다는 증거가 지난번 대선 결과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공적은 치켜세우고, 야당과 새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그는 아직도 ‘정치꾼’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민주당의 논조는 항상 민주화투쟁이다. 지난 80년대 전두환 정권의 독재 팔이로 무려 30년 넘게 단골메뉴로 국민들 표심을 설득해왔다.

자신들은 민주투사고, 민주주의 선각자고, 적폐 청산자임을 부르짖으며 ‘세상 바꾸기’ 주인공이라는 18번 정치철학으로 표심을 먹고 자랐던 터다.

그 ‘감성 팔이’에 마지막 덕을 본 사람이 문 대통령이다.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도 친문 아니면 맥을 추지 못한 게 사실이다. ‘친문=민주투쟁 업적’이라는 신분사회가 존재 했다. 그 계파가 아니어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낙마한 사례라는 촌평이다.

민주 계파의 중심축인 이해찬-추미애 상왕(?)들이 '문재인대통령 만들기'는 성공했지만 민주정권 장기집권은 실패한 것이다. 그래도 성공적이라는 ‘문-이-추’ 3인 스스로의 셀프평가는 자가당착(自家撞着)이다.

문 정권의 아킬레스인 조국(전 법무부장관)과 부인 정경심의 자녀 특혜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선거개입 등의 죄를 퇴임 전 문 대통령이 사면을 안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적 셈법이다. 김경수 -정경심과 MB(이명박 전대통령)를 맞교환하는 사면이 '득보가 실'이 큰 것으로 계산해서다. 그 것은 민주당의 모습이 아닌 골수 '문빠'들의 셈법이다.

문 정권이 훗날 자신들의 역사까지 챙길 여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검수완박까지 하면서 자신들을 셀프보호(?)를 철저히 챙긴 모습이다.

문 대통령과 핵심세력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자신이 역사에 남기길 원할까. 최근의 행동과 말 속에서 읽혀진다. K-방역, 부동산 문제, 경제불항 등에 대해 그만하면 성공작이라고 한다.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노래가사처럼 성숙했으면 좋을 텐데, 퇴임 직전까지 ‘문 정권 성공평가’와 ‘새 정부 후임자 깎아내리기’를 애써 강조하는 모습에 국민들 마음은 착잡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되기 전 초심의 정치행보가 그리워지는 까닭이다.

171석을 총 동원한 여대야소의 무기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까지 마무리 지은 것을 미소지으며 떠나는 문 대통령의 평가는 훗날 역사가 재평가 할 것으로 본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뀔 민주당도 벌써 국민의힘과 줄곧 싸웠던 인사청문회 자세를 거꾸로 답습하며 ‘내로남불’을 당당히 부르짖는 모습이다. 벌써 그 증거로 후반기 법사위원장 몫을 파기하고 자신들이 독차지 하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모습까지 바라보며 떠나면서 이 것도 자신의 후덕한(?) 공적으로 치켜세울지 궁금할 따름이다.

누가 文정권을 아름답다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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