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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서 "대선 후보들, 과학인재 중요성 인식"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 직접 참석 안 해 '반쪽 행사'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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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15:17 ㅣ 수정 2022.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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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20일까지 20대 대선후보 초청 대화가 열리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대체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18일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윤지웅 공동대표는 KAIST에서 시작된 '과학기술혁신 공약 토론회 및 청년과학기술인과의 토크쇼' 사전행사에서 "아직 후보들의 공약집이 나오지 않아 예산 등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환성장을 이끌 과학기술 인력을 폭넓게 양성하고, 해외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을 공약했다"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차 산업혁명 혁신 인재 100만명 양성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5대 초격차 분야 핵심 인재 50만명 추가양성과 해외 인재 이민 제도 등을 약속했다"며 "후보들이 글로벌 패권 경쟁 중심에서 과학기술이 핵심이라는 점을 모두 인식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후보별 차이점에 대해 윤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조직 개편과 과학기술 정책 기능을 모두 제시하면서 사회문제, 지역, 인재 등과 연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조직 개편보다는 기능 강화,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보통신·바이오·모바일·원자력 기술 확보 등을 약속했다"고 각각 분석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가장 많은 조직개편안과 병역특례 확대 등을 제시했다"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육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김성은 박사과정생은 그동안 교수·학생들이 온라인 소그룹 토의를 통해 도출한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발표했다.

기후 위기로부터 한반도를 구하기 위한 계획, 대한민국이 달을 탐사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이 효율적·윤리적으로 사용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교육,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기초과학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 포화가 임박한 사용 후 핵연료를 안전하고 정의롭게 처분하기 위한 계획 등이다.

청와대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싶은 일, 인공지능으로 절대 대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업무·영역, 과학기술 투자에서 정부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등의 질문도 던졌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심상정 후보 토론회는 심 후보가 대선 일정 복귀 후 선대위 개편 등 일정 조정으로 불참하면서 대리참석자 없이 취소됐다.

19일 오전 10시에는 이재명 후보 측 박영선 디지털대전환 위원장이, 오후 3시에는 안철수 후보가 KAIST 캠퍼스를 방문해 토론을 벌인다.

20일 오전 10시에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오후 3시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초청받은 대선 후보 5명 가운데 토론회에는 안철수, 김동연 후보만 직접 참석해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 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주요 대학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등 20여 개 과학기술 단체가 공동 주관·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정치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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