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은 더 넓게 보장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 100조 시대'에 걸맞게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17일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부겸 국무총리.

김 총리는 "정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대전환', 미·중 간 글로벌 패권전쟁이 불러올 '경제대전환',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대전환'을 발판으로 2022년을 '추월의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수출 규제를 언급하며 "공학기술인 여러분의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우리가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서 소부장 분야의 많은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 안보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술개발과 혁신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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