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의 태블릿PC '파이어'로 추정되는 기기가 국내 전파 인증을 받음에 따라 국내 출시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신규 적합성 현황 공개 정보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서비스(Amazon.com Services, Inc.)의 무선랜 기능 포함 중국산 기기(모델명 K29A5E)가 이달 2일 인증을 받았다.

모델명으로 보아 이 제품은 아마존의 저가형 태블릿PC인 '파이어 HD 8' 모델로, 2019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인증을 받은 것과 같은 기기로 추정된다.

전자기기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인증은 대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께 아마존이나 그 국내 파트너사인 11번가에 의해 출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이어 HD 8을 포함한 아마존의 태블릿PC '파이어'나 이북 리더 '킨들' 등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국가에는 출시됐으나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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