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9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는 역대 10월 수출액 중 2018년 10월(201억9천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ICT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월의 영업일 일평균 수출액은 9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10월 일평균 수출액 중 2위에 해당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4개 품목 수출은 모두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10월의 품목별 수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괄호 안 ↑로 표시)은 각각 반도체 112억3천만달러(28.4%↑), 디스플레이 22억4천만달러(5.8%↑), 휴대전화 13억8천만달러(17.4%↑), 컴퓨터·주변기기 14억9천만달러(48.6%↑)였다.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도 모두 늘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홍콩 포함) 93억2천만달러(25.2%↑), 베트남 32억5천만달러(10.9%↑), 미국 23억8천만달러(29.0%↑), 유럽연합 10억1천만달러(6.0%↑), 일본 3억8천만달러(23.2%↑)였다.

10월 ICT 수입액은 121억1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늘었다. 이 분야 무역수지 흑자는 78억1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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