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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기후 위기 '깜짝' 공동선언"양국 차이 있지만, 협력만이 유일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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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1 06:12 ㅣ 수정 2021.11.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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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인류 공통의 위기인 기후변화 앞에서 차이를 뒤로 하고 모처럼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막을 며칠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깜짝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특사는 저녁 영국 글래스고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오늘 오후에 공동 선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셰 특사는 "양국은 모두 파리협정과 현재 노력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인식하기에 기후 대응을 공동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도전으로, 미래세대 행복과 관련된다"라며 "중국과 미국 사이에 차이보다는 합의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성명 발표에서 보듯이 "양국의 유일한 선택은 협력이다"며 함께 노력함으로써 양국은 세계 전체에 유익한 중요한 일들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셰 특사는 중국이 메탄 감축과 관련한 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산림파괴 관련해서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존 케리 미국 특사도 기후 위기에서 양국이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양국 정상들은 양국이 실질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기후 위기에 관해선 협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기후에 관해서는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셰 특사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양국이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중국이 내년까지 포괄적이고 야심찬 계획을 만들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2030년 전에 기후 대응을 확대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꾸려 내년 상반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케리 특사는 실무 그룹이 구체적인 조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은 세계 최대 강국이면서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이기도 하다. 1위인 중국과 2위인 미국의 배출량을 합하면 거의 40%에 달한다.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몇 주 전에 대화하고 기후 대응 관련 목표를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셰 특사는 양국이 10개월간 30차례 화상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COP26 불참을 기후 위기 외면이라고 비판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정치 경제적으로 치열한 경쟁 관계인 양국은 모처럼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국 정상은 다음 주에 화상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언문에서 양국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인식하고 파리협정 목표인 1.5도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결정적인 시기인 2020년대에 각각의 노력에 가속해서 기후 위기를 막기로 했다.

양국이 밝힌 협력 분야는 규제 기준 강화, 청정에너지로 전환, 탈 탄소, 친환경 설계와 재생 자원 활용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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