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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과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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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07:43 ㅣ 수정 2021.11.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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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밀고 있는 당청의 배경은 무엇일까.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낙연 전 대표와는 상대가 안 될 정도였다. 헌데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누르고 이겼다. 이의 배경엔 당청의 절대적인 지지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송영길 대표가 있었다. 최종 결정라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버티고 서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결같은 정치권의 해석이다.

당청의 수뇌부가 이 지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결론은 이 전대표가 결선투표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의원에게 표밭민심에서 밀린다고 봐서다.

즉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보다 대중적인 표밭 민심이 좋다는 평가다. 물론 그 이면엔 섭정(?)이 가능한 인물로 이 지사가 원만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거북한(?) 무게감이 있는 이 전 대표보다는 이 지사를 왕권에 올려놓은 다음 섭정하기가 훨씬 안정적일 수 있다는 논리다.

쉽게 말해 당청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줄 수 있는 동지애적인 끈끈한 관계에 있어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보다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영길 대표도 이 지사가 대권을 쥐면 국무총리 자리는 우선순위다, 문재인 대통령도 야인으로 돌아갈 경우 백(?)이 필요하다. 야당의 집중공격을 방어해줄 튼튼한 버팀 막으로 이 지사가 편하다는 사실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잡고’다. 그야말로 상호상생의 미래비전을 펼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사실 이런 것이 정치다. 이를 탓할 수는 없다. 정치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대장동 의혹을 안고 여당이 다시 집권할 경우다. 5년 단임제의 대통령 고유권한 시간은 한정적이다.

정권이 바뀌면 또 다시 불행한 정치역사가 펼쳐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혹여 대장동 의혹이 훗날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피비린내 나는 정치적 보복의 칼날이 정치권을 강타할 게 뻔하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다. 정치는 돌고 도는 물레방아다. 여당이 야당 되고 야당이 여당 되는 것은 이치다.

그때마다 감옥가고 자살하고 되풀이되는 게 우리 현실이다. 결국 국민들은 투표행사라는 이유로 공범자가 되어야 하는 게 아이러니다.

같은 당내 경선을 치루는 데도 악성루머와 비방을 일삼는 게 우리 정치권이다. 이러니 정권이 바뀌면 줄초상이 나는 게 5년마다 겪는 연례행사다.

이 지사든 이 전 대표든 대통령이 되려면 이런 악순환의 구조를 과감하게 깰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야당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던 홍준표 의원 이던 국민을 애써 볼모로 잡고 정치적 사욕을 챙기려고 한다면 훗날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

국민들은 여야 누구든 국민이 원하는 소통을 바라고 있다. 헌데 정작 여야는 정권잡기에만 급급하다. 이러다보니 차후 정적은 모조리 쳐내는 과거부터 악순환을 자행하고 있다.

이래선 안 된다. 정치는 소통이다. 정치보복은 배반의 정치다. 이를 지키지 않으니까 작금의 여야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다.

경선이든 결선이든 페어플레이를 만끽하는 우리국민들 표정이 보고 싶다. 승패를 떠나 국민을 무서워하는 대통령이 제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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