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협력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17일 SKC와 PIC, 양사의 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3사는 SKC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분해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MOU 체결하는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이사(왼쪽),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가운데), 이완재 SKC 사장.

시장성 검토 후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로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관심이 많다.

SKC는 PIC와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 기술과 사업화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8월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험(파일럿·Pilot)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세우기로 했다. SKC가 도입한 일본 칸쿄에네르기사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가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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