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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연내 상장 불발에 '무게추'IB업계 "리콜 악재 털고 갈듯"…내부적으로도 "무리할 필요없다"
  • 금융팀
  • 승인 2021.09.11 17:17 ㅣ 수정 2021.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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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을 추진했던 대형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리콜 악재를 만나면서 상장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연내 상장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가치 100조원 IPO(기업공개)로 주목을 받아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이후로 상장을 연기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IPO와 관련해 "GM 리콜 조치 방안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안 상장 완료 목표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IB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리콜 문제로 인한 그룹사간 충당금 비율 조정 등 난제가 적지 않아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해당 리스크를 해소한 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연내 상장한다는 계획은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는데, 최근 심사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통상 45거래일이기 때문에 8월 중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회사측이 심사 연장을 요청하면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IB업계는 심사 기한 연장 요청이 사실상의 IPO 잠정 중단 시그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예비심사 기한 연장 신청은 사실상 '상장 연기 신청'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을 연기한다면 리콜 사태를 낳은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말끔히 해소한 뒤에 상장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8월20일 GM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의 추가 리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비용을 LG와 어떻게 분담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G 계열사간 분담금 조정도 필요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10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면 12월에는 IPO를 완료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그때까지 리콜 관련 분담률 협상이 마무리될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IPO 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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