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우주 정책을 총괄 지원하기 위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내 설치하고 초대 센터장에 전 STEPI 원장인 조황희 박사를 선정했다고밝혔다.

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는 외교·안보·산업과 관련한 우주 개발 이슈와 이를 둘러싼 각국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선진국들은 국가 우주 전략·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집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미국 우주안보재단(SWF), 일본 일본우주포럼(JSF),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등 정부의 주요 우주개발 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우주산업 육성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에는 STEPI뿐만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내 우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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