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실내와 실외를 구분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서 처음 소개했다.

바퀴 4개를 갖춘 이 로봇은 바퀴 사이 간격을 조절하며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최적화한 주행모드로 이동한다. 주행하는 동안 낮은 턱을 만나거나 지면이 다소 불규칙해도 진동을 줄이며 이동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실내 배송로봇을 상용화하고 실외 배송로봇은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배송로봇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 LG전자가 개발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13일 LG전자는 로봇서비스를 운영하며 실내와 실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로봇주행플랫폼의 필요성을 확인해 통합배송로봇을 본격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올해 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로봇이 상용화하면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수행됐던 각종 작업들이 단순해지면서 이전과 다른 물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배송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로봇기술 리더십을 널리 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했다. 이 곳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김상배 교수와 협업해 운동지능(Physical Intelligence)을 갖춘 차세대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홍구표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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