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9일 임직원 600여명이 유튜브, 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는 그룹 체제 출범 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1분기에 이어 상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이어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 세대인 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새로운 기업 문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의 발표와 'MZ세대(1980∼2000년대생)와의 소통 및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구정우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워크숍 직후에는 손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풀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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