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4천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 알키온이 각각 1천억원, 840억원을 투자했다. 토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그레이하운드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23일 회사 측은 "투자자들은 기업가치를 8조2천억원(74억 달러)으로 평가했다"며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 앱 사용자는 월 1천100만명으로 국내 금융회사 앱 중 가장 많다. 베트남에서도 월 300만명이 이용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천9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토스는 이번 투자금을 인프라와 계열사 성장 지원 등에 쓸 계획이다.

이승건 대표는 "은행·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