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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모바일사업 틈새 살렸어야”
  • 윤세훈 기자
  • 승인 2021.04.05 12:03 ㅣ 수정 2021.04.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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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 매각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철수로 가닥을 잡았다.

LG그룹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1조원 남짓 적자를 견디다 못해 결국 사업철수라는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도 사업매각에 기대를 품었던 게 사실이다.

‘황금알 거위’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휴대폰 사업을 그냥 철수하기엔 미련이 남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 포화상태인 휴대폰 사업에 선득 어느 국가나 기업에서 LG를 인수하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혹자는 완전 철수보다는 사업의 25%만이라도 대표적인 특화제품을 이어가면서 AI 분야와 신 가전 사업에 융·복합 매칭을 하는 게 낫지 않았느냐는 견해다.

즉 당장 휴대폰 사업을 중단하기 보디는 4분의1로 조직으로 축소해서라도 미래 AI사업에 밑바탕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이론이다.

반면 그룹 측은 25% 조직을 갖고서는 특화제품을 만든다 치더라도 투자 대비 손실이 클 것을 우려했다는 해석이다.

결국 손을 떼려면 완전히 철수하는 게 손실을 줄이는 최선책이라는 경영진의 논리다.

그러나 향후 휴대폰 사업은 융·복합화로 어떤 미래기술의 효자상품 먹거리로 탄생할지는 미지수다.

휴대폰을 원천 기본으로 융·복합화의 런칭 기술이 토해내는 기술상품이 어떻게 발전돼 미래상품이 출시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사업이 모바일 응용패키지 속에서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따라서 LG그룹이 IT 산업을 포기하면 모를까 모바일 관련 사업을 연계하는 신 가전 및 바이오 분야 영역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따라서 모바일 사업을 최소화 하면서도 특화제품을 이어가는 지혜가 필요했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이들은 “미래기술의 연계를 위해서라도 최소 모바일 사업 유지라는 틈새전략으로 가닥을 잡어갔어야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제한된 대표 모델의 특화제품 유지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권혁조 파이터치연구원장은 “LG의 기술은 세계 속에서도 최정상”이라며 “한국 모바일의 산 역사를 그냥 사장시키는 것보다는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했다”고 충고했다.

그는 과거 신세기통신 초대사장으로 “LG의 뿌리기술은 건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종재 광운대학 교수는 “과거 LG 맨 이어서가 아니라 LG기술은 오랜 경험과 투자서 빚은 노력의 결실”이라며 “어려운 때라도 모바일 사업을 작게나마 유지해 새로운 융·복합기술 개발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모바일 사업 '틈새 살리기' 견해는 미래기술이 확실히 모바일과 연계된 특화기술에서 나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렇듯 LG의 모바일 사업철수는 전문가들의 아쉬움 속에서 '틈새 살리기'라는 강한 어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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