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 '아이들나라'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30일 LG유플러스는 전날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22평 규모의 놀이·교육 공간으로, 병원 생활을 하거나 방문하는 아이들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3면의 벽이 스크린으로 채워진 'U+5G 체험존'에서는 120여편의 실감 콘텐츠로 환아들이 VR(가상현실) 여행 등 세계 여행과 우주 탐험을 즐길 수 있다.

▲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5G 놀이터 '아이들나라'를 설치했다.

AR 아쿠아리움에는 아이가 직접 그린 물고기를 넣을 수도 있다. 현장에 마련된 '물고기 그림종이'를 색연필로 칠해 태블릿으로 촬영하면 아이가 그린 물고기가 수족관 화면에 나타난다. 물고기를 터치하면 도망가거나 밥을 먹는 등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U+5G 체험존 왼편에는 U+아이들나라존이 구성됐다. 전용 리모컨 '유삐펜'으로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를 누르면 TV 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청담어학원 등 영어 공부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책읽어주는TV, 웅진북클럽 등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힘든 입원 생활을 하는 환아들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공간을 마련했다"며 "2019년 부산대병원, 이번 을지대병원에 이어 많은 아이가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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