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기술을 탑재한 발열감지 솔루션 ‘에스원 히트스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7일 에스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발열감지 솔루션은 감지 속도가 느리고 환경온도에 따라 발염감지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 출입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별도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 등 현장에서는 발열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 에스원이 AI·생체인증 탑재한 첨단 발열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한 지방 교육청은 오차범위가 ±2도인 발열감지 솔루션을 도입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감염병 의심 기준 체온이 37.3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차범위가 큰 발열 감지 솔루션을 실효성이 없다.

에스원의 히트스캔은 ▲AI 기반 마스크 착용여부 검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출입관리 ▲표준열원체 탑재로 발열감지 오차범위 ±0.5도로 유지 ▲보안시스템 연동 시 출입자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관리 저장 등 기능을 갖췄다.

에스원은 60만건의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99% 이상 검출해냈다고 설명했다.

히트스캔은 얼굴인식리더에 부착할 수 있는 모듈형, 벽 부착식, 스탠드 일체형 등 설치 옵션이 지원된다. 감염 위협이 높은 집합시설이나 효율적인 방역 운영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올해는 AI, 생체인증,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 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히트스캔은 통합보안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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