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LG 데이터 포털'을 최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회사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임직원 누구나 포털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고, 분석 결과를 유관 부서에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가전을 통해 개인정보가 없는 비식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객들의 제품 사용 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선이나 신제품을 기획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 LG전자 직원이 LG 데이터 포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 고객이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 가입시 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경우에만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새로 개설한 데이터 포털이 임직원들의 데이터 분석 시간을 대폭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니즈를 새로 발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조주완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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