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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조종사 동작 따라 하는 로봇팔 개발사람이 하기 힘든 위험한 작업 대체…재난 현장 투입
  • 윤승훈 기자
  • 승인 2021.01.24 13:19 ㅣ 수정 2021.0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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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처럼 조종사의 동작을 따라 하는 로봇팔이 개발됐다.

24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조정산 박사팀이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을 보호하면서 복잡한 구조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로봇팔 특수목적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비는 4개의 하부 모듈 위에 사람의 양팔 역할을 하는 6m 길이 작업기 한 쌍이 달린 형태로 돼 있다.

▲ 드럼통을 들어 올리고 있는 로봇팔 특수목적 기계.

소방관이 장비에 탑승, 웨어러블 조종 장치를 이용해 작업기를 자신의 팔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숙련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

최대 200㎏의 대형 장애물을 옮기거나 22㎜ 두께 철근을 절단하고 시멘트 덩어리를 부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로봇팔은 유압 방식으로 작동해 기존 전기 모터 구동 방식보다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고, 사람 팔과 비슷한 수준의 자유도를 구현해 작업성도 높였다.

▲ 작업기를 자신의 팔처럼 움직일 수 있는 웨어러블 조종장치.

왼손으로는 다양한 물체를 잡을 수 있으며, 오른손은 절단과 파쇄·벌리기 등 작업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난안전센터에서 재난 대응 시나리오에 맞춰 현장 테스트를 했으며, 현재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팔 달린 특수목적 기계.

앞으로 소방서와 협력해 재난 현장에 실전 배치될 수 있도록 유압 시스템과 제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무인 자동화가 필요한 건설·산업 현장, 대단위 재배가 이뤄지는 농업 현장, 지뢰·포탄 등을 제거하는 국방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산 박사는 "사람 팔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로봇 관절 움직임을 구현했다"며 "사람이 하기 힘든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장비 개발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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