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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업 매각 '딜레마'<단독>포기땐 AI등 융·복합 시대 낙오...재계, 축소에 방점
  • 윤상진 기자
  • 승인 2021.01.21 07:57 ㅣ 수정 2021.0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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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매각 가능성을 밝힌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진입 경쟁력에서 뒤처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LG전자가 23분기 연속 적자로 5조원의 누적상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모바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기술& 마케팅 전략에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여유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시장세어를 장악할 수 없디는점에서 사업포기가 거론되고 있다.

LG측은 혹여 모바일 사업을 포기하더라도 고용은 승계될 것이라는 여운을 남겼지만, 결국엔 직장을 떠나야 하는 시련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보면 한국토양에서 초창기 모바일 사업을 하던 텔슨전자, 팬택 등이 중소기업들이 무너져 내린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1등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현대경제에서 LG가 모바일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동안 퍼부은 막대한 투지대비 손실이 그룹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이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그룹의 자존심이었고, 그들의 기술&마케팅은 한국 모바일 산업의 역사다.

회사의 누적적자 가속화에 지난 2019년 국내생산을 접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지만 삼성과 애플의 시장장악력에 사업포기라는 극 처방을 생각했던 것 같다.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모바일 폰의 특성상 삼성, 애플의 신제품 경쟁에 뒤쫓다보니까 시장마케팅에서 1위를 차지하지 않으면 투자대비 손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탓에 LG MC사업본부는 자금, 기술, 마케팅에 과부하가 걸려 더 이상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바일 사업을 놓는 순간 LG는 다가오는 인공지능(AI0 융·복합 결합상품 시대에 뒤처지는 운명을 맞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미래에 펼쳐질 사물인터넷(IoT)과 AI의 융·복합 응용패키지 가전시대를 맞아 세계경쟁에 밀릴수밖에 없는 암울한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결국 MC사업본부 매각보다는 축소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전 신세기통신 사장인 권혁조 파이터치 이사장은 “모바일 전쟁은 기술& 마케팅에서 밀리면 끝장” 이라며 “사실 LG가 반도체분야에서 손을 뗀 것이 치명타”라고 강조한다.

그는 “LG반도체를 매각한 것이 현 SK 하이닉스인 것으로 보면 반도체 사업포기가 결국 모바일 사업의 잠재력을 잃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운대학 박종재 교수는 "LG의 기술정신은 한국산업의 뿌리인 동시에 역사"라며 "당장은 적자로 은영이 어렵겠지만 MC사업본부를 축소하더라도 모바일 사업은 이어가야할 것"이라고 충고헸다.

그는 "한때 나 자신도LG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 어려운 사업을 잘 극복하고 견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업 포기보다는 축소해서라도 기술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계의 반응도 LG의 모바일 사업 매각보다는 축소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지만, 그룹 측은 누적적자가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커 발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결론이 나던 LG의 모바일 사업 포기는 과거 기술 금성에 불명예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라는 게 동종업계의 반응이다.

LG의 경영귀재로 신화적인 인물아었던고 박승찬(애칭, 세미 박)사장이 살아 있었다면 어떤 결론을 내렸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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