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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드롬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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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6 08:13 ㅣ 수정 2020.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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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지지율이 1위로 오르자 여야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특히 집권여당 민주당은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른 윤 총장의 급부상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윤석열은 여당 사람”이라고 말한 것도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다.

윤석열은 문재인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 아닌가. 그를 두고“추미애가 싫은 게지 민주당이 싫은 게 아니다”라는 유추해석이다.

윤 총장의 대권반열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의 대권 부상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덕분(?)이라는 여론이다.

허구한 날 윤 총장을 겨냥해 독기품은 말로 찍어 내리는 모습에 국민들부터 반감을 사 역풍을 맞았다는 게다.

어떻든 추미애의 윤석열 찍어 내리기(?)는 잠자는 사자 코털을 건드린 셈이다.

사실 여당도 추 장관의 대국민 여론 악화를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마저 눈치를 보는 추 장관에게 감히 입도 벙긋 못하는 게 작금의 당정청 모습이란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개되는 한국정치의 차기 대선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흥미진진하다. 특히 여당 대권주자들이 복병 윤석열를 만나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여야 모두 윤 총장의 행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내 편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자칫 차기대선을 망칠 수 있다는 고민에 빠졌다.

혹여 윤 총장이 대권에 나온다면 어떤 당으로 갈 것인가는 미지수다. 여당은 사실상 추미애 섭정(?)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윤 총장 영입은 불가하다.

국민의힘 또한 기존 터줏대감 세력이 순순히 윤 총장에게 대권을 양보할 리가 없다.

그렇다면 윤석렬의 정치입문은 명분과 계기를 찾아야 하는데, 그 것은 바로 야권대통합의 ‘헤쳐모여’다.

새로운 야권대통합 신당을 설립할 경우, 이해관계에 있는 잠룡들의 화합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은 너도 가질 수 없다’는 권력다툼을 ‘다함께 공유하자’쪽으로 몰고 가려면 ‘헤쳐모여’가 정답이다.

바로 이 판을 누가 까느냐가 차기 대권판도에 중요한 잣대다. 이 운명에 판을 누가 할 것인가에 주목되고 있다.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야권연대 모임 마포포럼에 모여드는 정치인들 마음속엔 야권대통합의 물꼬가 트여줬으면 하는 바람일 게다.

그러나 김 전의원은 박근혜 탄핵의 주도인물인 점에서 그가 한 발 물러나 야권대통합의 창구로 ‘헤쳐모여’의 산실이 된다면 가능성이 높다. 허나 김무성이란 이름 하나로 보수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게 문제다.

김 전의원도 이제는 감투 따위는 다 내려놓아야 한다.자신의 전직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묵묵히 뒤에서 돕는 모습이어야 한다.

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확연하다. 그동안 잘한 게 없어서다. 이를 만회하려면 정권창출에만 급급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깨끗하고 투명한, 그리고 능력이 있는 대권주자를 내세워 대한민국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그 것이 올바른 정치다.

윤석열이 정치를 하던 안 하든 깨끗한 정치인을 세우자는 것이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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