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주자 지지지율이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그동안 1,2위를 다투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윤 총장이 1위로 올라선 배경은 단 하나다. 민심이다.

그 민심의 배경은 무엇일까. 윤 총장을 찍어(?) 내리려는정치권 견제가 오히려 국민반감을 자극하는 우를 범했다.

직설하면 당청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무리수에 민심이 돌아선 셈이다.

가뜩이나 눈엣가시인 윤 총장의 지지도 1위에 집권층은 난리법석이다.

그의 인지도를 우려한 나머지 싹을 자르려고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윤 총장 찍어 내리기가 가열되고 있다.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현장에 나서라는 추 장관의 말이 벌써부터 불꽃을 튀고 있다.

이런 행동에 더더욱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의 표밭은 멀어질 게 확연하다.

민주당도 이런 상황을 예전부터 우려해왔던 터다.특히 추 장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부메랑이 되어 문재인 정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누누이 걱정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더욱이 이제는 당 대표가 아닌 법무장관이란현실을 추 장관본인이 느껴야한다는 당내 여론이 팽배하다.

오죽했으면 정세균 총리가 취임 300일 간담회에서 "윤석열은 자숙하고 추미애는 점잖았으면" 하는 말을 했겠는가.그 말속엔 어떤 함축된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가히 짐작가는 대목이다.

집권여당 자신들이 임명한 대권지지도 1위 윤 총장을 향해 무차별 공격하는 모습을 바라본 국민들은 반응은 못마땅하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서다.

검찰총장을 식물총장으로 폄하하는 행동을 반기는 이들은 고작친문의 일부 세력에 불과한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20대층과 무당층의 지지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고르게윤 총장의지지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게다가추 장관의무차별 윤 총장에 대한 공격성 발언은 오히려 그의지지도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과거의 우리국민이 아니다. 이젠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거짓과 진실이 무엇인지를 인터넷과 휴대폰 메시지 통해 평가하는 시대다.

그 속에서 아직도 현실을 왜곡하는 정치권의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정치는 민심이다. 민심이 등을 돌리면 정권이 바뀌는 법이다. 트럼프 대신 바이든을 택한 미 국민들도 ‘돈키호테’ 보다는 ‘정통 정치인’을 택한이유다.

권력을 남용하고 모든 잣대를 억지로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다 보면 어느세 민심은 변하기 마련이다.

나하나 망가지는 것은 별개 아니지만 그로인해 정권이 바꾸는 역사의 현장을 우리는 누누이 보아왔다.그럴때 마다대통령은 그 피해자다.

윤 총장 지지율 1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 민심을 읽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가 이뤄져야 나라가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여야 모두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점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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