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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 '변모'...넉넉한 공간에 탁 트인 시야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에 '이빨 4개' 뒷모습도 인상적
  • 산업팀
  • 승인 2020.10.24 07:08 ㅣ 수정 2020.10.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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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5년 만에 말 그대로 완전히 싹 바뀐 모습으로 나타났다.

초창기 투싼 모델이 다소 투박하지만 정감 가는 애마의 느낌이었다면, 신형 투싼은 미래의 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온 느낌이다.

지난 21일 열린 미디어 시승에서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마주했다.

▲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주행 모습.

현대차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의 완성체로 꼽을 정도로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투싼의 디자인은 사진 이미지보다 실물로 봤을 때 더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마치 잘 세공한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전면부는 언뜻 보면 어디까지가 라디에이터 그릴이고 어디가 전조등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H' 모양의 엠블럼도 그릴과 같은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일체감을 줬다.

길어진 옆면에 과감하게 새겨진 라인은 신형 투싼을 한층 더 날렵하게 보이게 했다.

반전은 뒷모습이다. 리어램프(후미등)가 장난스럽게 씩 웃으며 이빨 4개를 내밀고 있는 느낌을 줘 절로 픽 웃음이 나왔다.

▲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뒷모습.

경기 용인에서 이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까지 왕복 39㎞ 구간을 시승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오픈 형태의 클러스터와 다소 낮아진 센터페시아가 평평하게 이어지며 전방 시야가 탁 트였다. 10.25인치 클러스터에 무반사 필름을 부착한 덕분에 햇빛을 가려줄 덮개가 없어도 화면을 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태블릿PC 같은 풀 터치 센터페시아는 가벼운 터치에도 적절히 반응해 조작이 수월했다.

무엇보다 대시보드를 거쳐 뒷좌석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은 미래 공간에 놓인 것 같은 느낌마저 줬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시동을 걸 때도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영동고속도로에 올라탄 뒤 지·정체 구간을 지나 가속 페달을 밟자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지며 속도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도 안정적이었고, 풍절음도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간혹 약간의 꿀렁임은 있었지만 이 역시 크게 거슬리거나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방지턱도 덜컹거림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신형 투싼은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을 마친 뒤 계기판에 기록된 연비는 22.0km/ℓ였다.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자 해당 방향의 뒷부분(후측방) 영상이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돼 안심하고 차선 변경을 할 수 있어 꽤 유용했다.

중간 기착지에서는 잠시 뒷좌석에 앉아봤다. 걸리적거리는 느낌 없이 다리 공간이 넉넉했다. 이는 신형 투싼에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중형 SUV급 공간을 확보한 덕분이다.

전장은 기존 투싼보다 150㎜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85㎜ 늘어났다. 그 결과 기존 투싼 모델(970㎜)보다 80㎜ 늘어난 1천50㎜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스포티지와 비교해도 2열 레그룸이 80㎜ 더 넓다.

넉넉한 내부 공간 덕분에 이동시 짐이 많은 4인 가족이나 요즘 대세인 '차박'(자동차+숙박)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서 애용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현대차의 '국민 가족 SUV'인 싼타페의 아성에 도전하기 충분한 모습이다.

은은한 바람을 내보내는 멀티에어모드(diffuse)도 쾌적한 주행을 도왔다. 평소 강하고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운전자라면 마음에 들 기능이다.

모든 트림(등급)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으로 놓고 주행하는 도중 옆 차선 차량이 앞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곧바로 감속하지 않아 서둘러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했던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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