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회사 '뉴 아이디'(NEW ID)와 협업해 스마트TV 'LG 채널'에 한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LG 스마트 TV에서 셋톱박스가 없이도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18일 LG전자는 이달 중 유럽 주요 국가에서 LG채널에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 채널을 늘린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방송 'YG TV', 한국 대중가요(K-POP) 비디오 플랫폼 '뮤빗', 한국 음식 채널인 '먹방 TV' 등이다.

LG전자는 한류 콘텐츠 확대를 위해 국내 미디어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디지털·플랫폼 계열사 '뉴 아이디'와 협업했다. 양사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한 LG채널의 올해 이용 고객과 총 시청 시간은 지난해보다 각각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유럽, 중남미에서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객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시청자 선호도를 반영해 유력 콘텐츠 공급사들과 협업을 통해 무료 콘텐츠의 양과 질을 동시에 높이면서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LG채널 내 무료 채널수는 총 112개다. 전 세계에서 LG 채널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총 278개 채널과 2천편 이상의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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